IT기술을 무지막지하게 사랑하지만, 인공지능이 교사를 대신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사람
민주시민의 영혼을 양육하는 사람이니...
AI가 절대 대신해서는 안되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1정연수는 나에게는 정말 슬픈 시기였지만 연수원의 벽에서 만난 이 시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워주었다.
조금은 고단한 새벽 다시금 이 시가 그리워 블로그에 올린다.
-무명교사 예찬사-
나는 무명 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는 청빈 속에 살고 고난 속에 안주하도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는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는도다.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그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 그 이이니
날마다 날마다 쉴 줄도 모르고
천년의 적이 악의 세력을 정복하고자 싸우며
잠자고 있는 영혼을 깨워 일으키도다.
게으른 자에게 생기를 불어주고
하고자 하는 자에게 고무하며
방황하는 자를 확고하게 하여 주도다.
그는 스스로의 학문하는 즐거움을 젊은이에게 전해주며.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나누도다.
그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은
후일에 그에게 되돌아 그를 기쁘게 하노니
이것이야말로 그가 받는 보상이다.
지식은 새 책에서 배울 수 있으되
지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오직 따뜻한 인간적 접촉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로다.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민주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인자”
-핸리 반 다이크-
오천석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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